본문 바로가기
프로젝트

왜 우리동네엔 스타벅스가 없을까 -2

by 고공이 2022. 7. 9.

안녕하세요 고공입니다!

이번시간은 저번 글에 이어 두번째 가설이 맞는지 검증하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해당 글은 접근성과 양을 고려해 서울시 데이터를 이용했습니다. 

 

- 사용 데이터 목록

  • 서울시 스타벅스 매장 목록_2020.08
  • 서울시 행정구역 시군구 정보_2021 (행정구역 위치, 위경도 등)
  • 서울시 시군구별 주민등록인구_2019
  • 서울시 시군구별 사업체 현황_2019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이 글을 읽어주세요!

 

 

그럼 두번째 가설인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 스타벅스 매장이 많이 입지해 있을 것이다."을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시군구별 스타벅스 매장 수와 사업체 종사자 수를 살펴봤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수와 사업체 종사자 수 비교

 

왼) 서울시 스타벅스 매장 수  오) 서울시 사업체 종사자 수

 

왼) 상위 5개 서울시 스타벅스 매장 수 오) 상위 5개 서울시 사업체 종사자 수

 

스타벅스 매장 수는 강남구, 중구, 서초구, 영등포구 순으로 가장 많고, 사업체 종사자 수는 강남구, 서초구, 중구, 영등포구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구와 서초구의 순서는 바꼈지만 대체로 매장 수와 종사자 수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확인했던 주민등록인구수와는 달리 스타벅스 매장 수와 서울시 사업체 종사자 수 단계구분도가 유사한 형태를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종사자수 1만 명당 매장 수는 어떨까요?

 

 

종사자수 1만명당 매장수를 프레임화해서 나타냈습니다. 종사자수 1만명당 매장수가 많은 순으로 살펴본 결과 서대문구, 종로구, 용산구 순이네요! 종사자수가 가장 많았던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제가 예상한 결과는 이게 아닌데 일단 눈물을 머금고 시각화를 해보겠습니다..

(시각화는 다를 수도 있잖아요.. 그럴리 없어...

 

종사자 1만 명당 스타벅스 매장 수

 

주민등록인구수 때와 마찬가지로 사업체 종사자 수도 재시각화 해봤습니다. 네, 제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서대문구, 종로구와 용산구가 상위 10%를 차지해 빨간 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름 위로해본다면 그래도 종사자 수가 많았던 강남구와 서초구의 원을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사업체 종사자 수와 스타벅스 매장 수는 대체로 비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종사자 1만 명당 매장 수를 고려해보면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종사자 수 순위

 

종사자 1만 명당 매장에서 상위 6개인 서대문구, 종로구, 용산구, 중구, 마포구, 광진구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종로구, 중구는 대체로 종사자 수도 많고 그만큼 매장 수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서대문구 경우 사업체 종사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입니다. 서울시 전체 행정구역 중 113819명으로 19위이며 나머지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는 각각 14위, 8위, 15위입니다. 

 

이로써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는 매장 수도 많았지만 종사자 수 1만명 당 매장 수를 비교해보면 두번째 가설도 맞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아마 종사자 수가 많은 지역에 매장 수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커피 마시러 오는 많은 종사자 수를 수용하기 위해 스타벅스 쪽에서 매장을 많이 늘려 그나마 스타벅스 직원의 업무 강도를 낮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직장인들만 커피를 마시는 건 아니겠죠. 아마 서대문구에서 사시는 분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나 봐요. 놀러가시는 분들도 많겠죠 하.하.하. 

 

 

....네

 

 

 

스타벅스는 단순히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직장인이 많다고 해서 매장을 내지는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아마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서 스타벅스만의 입지 전략이 있는 거겠죠!

 

 

주변 환경, 관광객, 매출 등 좀더 사고를 강화해서 스타벅스의 입지 전략을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

댓글